1929년 14세의 나이로 일본으로 건너간 고 서갑호 사장은 자수성가를 이룬 대표적인 인물로서 SaKamoto Spinning Co.,Ltd, Hitachi Spinning Co.,Ltd 같은 주요 섬유회사를 설립 운영 하였으며 한 때는 일본에서 소득세 1위를 기록하기도 한 탁월한 사업가였다.
투철한 애국자로서 그는 1963년 한국의 경제개발계획에 발맞추어 해외동포로서는 최초로 고국에 거액의 외자를 투자하여 방림방적을 설립하였다. 이어서 1973년 구미에 윤성방적을 추가설립하고 전신의 힘을 다하여 운영함으로써 한국 섬유 산업의 발전과 수출입국의 초석을 다지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사업 뿐만 아니라 국민 교육에도 남다른 관심과 열성을 기울여 재일 한국인 교육을 위하여 금강교육재단을 설립하여 한국에 기증하였으며 또한 1973년 동명상업고등학교를 설립하여 가정이 어려운 근로자에게 무상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배우면서 일하는 산학협동의 효시를 열었다.
1962년 11월 그는 현 주일 대한민국 대사관 자리(대지 2,500여평, 건평 450여평,도쿄 요지에 위치)를 기증하여 남다른 고국애를 보였다.
그의 진정한 애국애족심과 한국경제발전에 대한 위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는 동탑산업훈장, 국민훈장모란장을 수여하였으며 1976년 그가 서거하자 정부는 국민훈장동백장을 추서하였다.
돌이켜 보건대,고 서갑호 사장은 오직 섬유산업을 통한 보국에 일생을 바친 탁월한 사업가이자 2세 교육에 열성을 바친 박애가였다.